정신분석은 인간의 생활에 미치는 무의식의 영향을 밝혀냄으로써 마음을 이해하는 학문입니다.
⓵ 인간의 사고, 감정, 행동에 미치는 무의식의 의미를 밝히는 연구방법이고,
⓶ 무의식적인 마음을 이해함으로써 심리적 문제를 치료하는 방법이며,
⓷ 무의식적 자료에 바탕을 둔 심리학적 이론 분야입니다.
정신분석의 목표는 무의식을 의식화하는 것이며, 이를 통해 마음의 새로운 통합을 이루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영향을 주지만 우리가 의식하지 못하는 마음이 무의식입니다.
의식이 받아들이기 어려운 추동은 예를 들면 유아적인 성과 사랑, 공격성과 파괴성입니다. 인간은 혼자 사랑을 독점하고 싶고 많이 끝없이 받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그러다보면 충분히 받지 못했다는 생각에 화나고 대상이나 자신을 파괴하고 싶은 마음이 생길 수 있습니다.
수치심과 죄책감에 무의식적 측면이 많이 들어가 있습니다. 즉, 무의식적 수치심과 죄책감이 많습니다. 우리는 필요 이상으로 자신을 부끄러워하며 또 필요 이상으로 자신을 평가절하하고 비난하기도 합니다.
자기자신을 방어하는 것, 비현실적인 이상 뒤에도 무의식적 측면이 많습니다. 일반적으로 우리는 자신의 초라함, 열등의식, 나쁘거나 악한 면 등을 부인하거나 감춥니다. 반대로 자신의 좋은 부분 또한 충분히 믿기 어렵거나 파괴되거나 시기받을까봐 두려워서 감추고 방어합니다.
정신분석 심리치료는 우리의 무의식적 마음이 우리의 생각과 감정, 증상과 성격에 미치는 영향을 작업합니다.
무의식적인 마음이 가장 중요한 개념이며 이를 어떻게 의식화하느냐가 심리치료의 본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가까운 사람에 대한 사랑과 미움, 사소한 감정과 생각 하나도 때에 따라서는 무의식에 잠재해서 큰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느끼는 수치심과 죄책감도 어느 순간에는 무의식이 되어서 마음의 큰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마음 깊은 곳의 소리가 어떻게 현재 행동과 인간관계에 영향을 주는 지 밝힘으로써 개인이 현재 삶을 보다 잘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
인간은 자기에 대해 잘 알수록 심리적으로 더 건강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생각보다 자신의 내면세계를 외면하고 싶어 합니다. 모르고 싶은 마음, 알면 고통스러운 마음, 내 속에 그런 마음이 있다고 인정하기 어려운 것이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대체로 가까운 사람과 갈등, 미움, 화를 피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런 감정을 반복해서 피하다보면 더 크게 폭발하거나 다른 심리장애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우리는 행복하고 싶지만 행복하기 어렵고 사랑하고 사랑받고 싶은데 그게 쉽지가 않습니다. 바로 우리 안에 그것을 방해하고 의심하는 마음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 마음을 어떻게 인식하고 다스리느냐가 건강하고 행복하게 사는 데 중요한 것입니다. 우리 안에 있는 긍정적인 마음을 바탕으로 또한 우리 안에 있는 부정적인 마음을 알아채고 다스려야만 건강해질 수 있는 것입니다.
정신분석 심리치료는 문제에 따라 몇 회 몇 시간이 걸릴 수도 있고, 길게는 1년 이상 걸릴 수도 있습니다. 보통 1회에 50분씩 주 1회에서 3회까지 다양하게 이루어집니다.
정신분석 심리치료는 불안이나 공황장애, 공포증, 강박증, 우울증이나 성격장애 등 거의 모든 심리적 문제를 다룹니다. 그리고 대인관계 문제, 부부 및 가족 문제 등이 치료의 대상이 되며, 아동과 청소년의 발달상의 문제, 적응문제도 대상이 됩니다.
정신분석 심리치료를 통해 신경증적인 갈등 대처 방식을 포기하고, 좋은 것도 나쁜 것도 과장하지 않고 부인하지도 않고 있는 그대로 볼 수 있는 능력, 현실적으로 노력하고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게 될 것입니다.